우주 물 덩어리 발견에 전 세계가 화들짝

출처 : http://media.paran.com/hotissue/view.kth?dirnews=2483238&year=2011&titlekey=PARAN_2011_2483238&clusterid=IiQmMjszUV5DVCtBQVtXX0RQK0NM&kind=0&pg=1&t=0&date=20110724&rtlog=TAI

[SSTV l 유수경 인턴기자] 우주 가장자리에서 거대한 물 덩어리가 발견돼 화제다.

지난 23일 미국의 과학전문지 ‘스페이스 닷컴’과 ‘사이언스 데일리’는 “지구로부터 120억 광년 떨어진 우주 가장자리에서 지구의 모든 바닷물을 합친 양의 140조 배의 거대한 물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 과학자들이 이끄는 국제 연구진은 이 물 덩어리가 “지금까지 우주에서 발견 된 것 가운데 가장 큰 수증기 덩어리”라고 밝혔다.

이어 연구진은 “이 수증기 덩어리는 우주의 나이가 16억살일 때부터 존재한 것”이라며 “가장 오래된 물의 연대를 10억년이나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이번 우주 물 덩어리의 발견에 대해 연구진은 “수증기의 존재 가능성은 예상해 왔지만 그 규모 면에서 예상을 뛰어 넘었다”며 이 거대한 우주의 물 덩어리가 “수증기 근처의 퀘이사(Quasar)에 대해서도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연구진은 “퀘이사 속 수증기의 온도는 53도씨, 밀도는 지구 대기보다 300조 배나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으며 “이 곳 블랙홀이 지금보다 6배나 커질 수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여기서 퀘이사는 지구에서 관측할 수 있는 가장 먼 거리에 있는 천체이며 블랙홀이 주변 물질을 집어 삼키는 에너지에 의해 형성되는 거대한 발광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