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 조화로운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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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출가 50년, 법정 스님의 잠언 모음집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 하나가 필요할 때는 하나만 가져야지, 둘을 갖게 되면 애초의 그 하나마저도 잃는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있다.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늙음이 아니라 녹스는 삶이다.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살 때는 삶에 철저해 그 전부를 살아야 하고, 죽을 때는 죽음에 철저해 그 전부가 죽어야 한다……. 많은 이들이 삶의 방향을 수정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는 법정 스님의 글과 법문들에서 130여 편의 대표적인 내용들을 가려 뽑았다. 2006년, 법정 스님 출가 50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기획된 이 책은 내용을 법정 스님과 가까이 지내는 류시화 시인이 엮고, 세계적인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의 명상적인 사진들로 본문과 표지를 장식했다. 살아 있는 모든 존재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축시와도 같은 이 잠언집은 무소유, 자유, 단순과 간소, 홀로 있음, 침묵, 진리에 이르는 길과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로 채워져 있다. 순간순간 새롭게 태어남으로써 어떻게 하면 단순하되 영적으로 충만한 삶을 살 것인가의 가르침들이 행간마다에서 읽는 이를 일깨운다. 소나무 숲에서 며칠 산림욕을 경험한 것처럼 영혼을 맑게 하는 글들이 인상적인 사진과 어우러져 그 깊이를 한층 더해 준다. 서양에서 달라이 라마와 틱낫한 이후에 불교의 새로운 스승으로 법정 스님을 주목하고 있는 흐름에 맞추어 이 책은 한국에서의 발간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대만, 미국 등에서 출간을 준비 중이고, 각 나라에서 올해 상반기 안에 출간될 예정이다. 중국어 번역은 중국 문화대학교 한국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석사, 박사 과정을 공부한 노홍금(盧鴻金) 씨가 맡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연수평가원, 평생교육원 등에서 강사 생활을 하고 지금은 백석대학교에서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그는 이문열 씨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을 중국어로 번역했다. 일본에서는 법정 스님의 산문집 <버리고 떠나기>를 일본어로 옮긴 고노 스스무(河野 進) 씨가 번역을 맡았다. 1939년 도쿄에서 태어나 한국의 목포, 원주, 서울 등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1951년부터 다시 일본에서 생활한 고노 씨는 소피아 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거쳐 30여 년 동안 출판사에서 근무했고, 일본의 대표적인 자연주의자 야마오 산세이(山尾三省)와 가까이 지냈다. 미국에서의 출간을 책임지고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은 현재 미시건 대학 동아시아학 박사로 한국학을 가르치고 있는 메티 베게하우프트(Matty Wegehaupt) 씨가 진행 중이다.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교에서 동아시아학 문학 석사와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교에서 문학사 학위를 받은 그는 한국인 아내로부터 법정 스님의 글을 소개받고 스님의 열렬한 추종자가 되었다. 이밖에도 이 책은 프랑스와 독일에서도 출간 계획을 갖고 번역자들과 접촉 중이다. 이 잠언집이 각국에서 출간되면 나라와 언어를 초월해 법정 스님의 가르침이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인간의 삶에 큰 스승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저자소개 |
저자 : 법정 1932년에 태어나 1954년 송광사에서 효봉 스님의 제자로 출가하였다. 70년대 후반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을 지어 홀로 20년을 사신 뒤 지금은 강원도 산골 작은 오두막에서 청빈과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속세를 떠나 자연의 벗이 된 후, 자연이 주는 가르침을 곧고 정갈한 글을 통해 세상에 나눠주고 있다.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길상사' 회주를 맡아 가끔씩 세상에 내려오시는데 변하지 않는 침묵과 무소유의 철저함이 마치 자연을 닮은 곧은 나무를 보는 듯하다. <서 있는 사람들>은 시대를 초월하는 가르침과 진한 감동으로 오랜 세월 변함없이 사람들의 영혼을 적시고 있다. 스님의 향기가 배어 있는 작품으로 <서있는 사람들> <버리고 떠나기> <물소리 바람소리> <산방한담>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산에는 꽃이 피네> <오두막 편지> <무소유> 등이 있다. |
책속으로 |
책 목차 |
엮은이의 글 행복의 비결 자기 자신답게 살라 말이 적은 사람 죽으면서 태어나라 날마다 새롭게 모든 것은 지나간다 기도 하나의 씨앗이 인간이라는 고독한 존재 하늘 같은 사람 유서를 쓰듯이 가난한 탁발승 안으로 충만해지는 일 지금 이 순간 무소유의 삶 외로움 존재의 집 영원한 것은 없다 내 자신이 부끄러울 때 마음은 하나 참된 앎 친구 녹은 그 쇠를 먹는다 연잎의 지혜 꽃에게서 배우라 먹의 세계 삶에는 즐거움이 따라야 한다 창을 바르며 스스로 행복한 사람 인연과 만남 마음의 주인이 되라 녹슨 삶을 두려워하라 물처럼 흐르라 삶의 종점에서 수행자 말과 침묵 소욕지족 묶이지 않은 들짐승처럼 수류화개 날마다 출가하라 자신의 등뼈 외에는 현재의 당신 회심 사는 것의 어려움 그리운 사람 빈 마음 귀 기울여 듣는다는 것 나무 꺾이는 소리 누구와 함께 다 행복하라 소유한다는 것은 바람은 왜 부는가 인간의 봄 마음의 바탕 흙 가까이 긍정으로 향하는 부정 산 다시 길 떠나며 존재 지향적인 삶 가을은 이상한 계절 나무처럼 산에 사는 산사람 큰 거울 무학 명상에 이르는 길 있을 자리 살 때와 죽을 때 어디에도 물들지 않는 그는 누구인가 단 한 번 만나는 인연 용서 원한의 칼 개체와 전체 오해 묵은해와 새해 빈 들녘처럼 최초의 한 생각 깨달음의 길 참고 견딜 만한 세상 얼마나 사랑했는가 자기를 배우는 일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자신의 눈을 가진 사람 눈꽃 만남 중심에서 사는 사람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텅 빈 고요 귓속의 귀에 대고 글자 없는 책 나의 꿈 뒷모습 살아 있는 선 산에 오르면 함께 있다는 것 속뜰에서 피는 꽃 생의 밀도 간소하게, 더 간소하게 이 자리에 살아 있음 도반 가장 큰 악덕 깨어 있는 사람 가뭄으로 잦아드는 논물 같은 인연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 직선과 곡선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 빈 그릇에서 배운다 꽃과의 대화 인간의 배경 눈 속에 꽃을 찾아가는 사람 끝없는 탈출 그냥 바라보는 기쁨 알몸이 되라 소유로부터의 자유 자신을 창조하는 일 자연 앞에서 종교적인 삶 수행의 이유 생활의 규칙 허의 여유 빈 방에 홀로 어느 길을 갈 것인가 침묵 달빛 좋은 말 하루 한 생각 |
출판사서평 |
법정 스님이 말하는 행복에 이르는 길 이 잠언집에서 법정 스님은 다음과 같이 행복에 이르는 길을 말하고 있다. 더 이상 나눌 것이 없다고 생각될 때에도 나누라. 아무리 가난해도 마음이 있는 한 나눌 것은 있다. 근원적인 마음을 나눌 때 물질적인 것은 자연히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 자신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 세속적인 계산법으로는 나눠 가질수록 잔고가 줄어들 것 같지만, 출세간적인 입장에서는 나눌수록 더 풍요로워진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있다.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는 말이 있듯, 행복을 찾는 오묘한 방법은 내 안에 있다. 인간을 제한하는 소유물에 사로잡히면 소유의 비좁은 골방에 갇혀 정신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 작은 것과 적은 것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이것은 소극적인 생활 태도가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때, 우리는 보다 홀가분한 삶을 이룰 수 있다.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자기 자신답게 살라. 내가 지금 순간순간 살고 있는 이 일이 인간의 삶인가, 지금 나답게 살고 있는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무엇이 되어야 하고 무엇을 이룰 것인가, 스스로 물으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누가 내 삶을 만들어 주는가. 내가 내 삶을 만들어 갈 뿐이다. 하나가 필요할 때는 하나만 가져야지 둘을 갖게 되면 애초의 그 하나마저도 잃게 된다. 모자라고 텅 빈 그 속에서 넉넉한 충만감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소유와 소비 지향적인 삶의 방식에서 존재 지향적인 생활 태도로 바뀌어야 한다. 자주 버리고 떠나는 연습을 하라.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낡은 탈로부터, 낡은 울타리로부터, 낡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날마다 새롭게 시작하라. 묵은 수렁에서 거듭거듭 털고 일어서라. 자신의 생각이 곧 자신의 운명임을 기억하라. 우주의 법칙은 자력과 같아서, 어두운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어두운 기운이 몰려온다. 그러나 밝은 마음을 지니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살면, 밝은 기운이 밀려와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춘다. 밝은 삶과 어두운 삶은 자신의 마음이 밝은가 어두운가에 달려 있다. 그것이 우주의 법칙이다. 오랜 세월을 앞에 두고 살아가는 대신 지금 이 순간을 살라. 과거나 미래 쪽에 한눈을 팔면 현재의 삶이 소멸해 버린다. 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다. 항상 현재일 뿐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다면 여기에는 삶과 죽음의 두려움도 발붙일 수 없다.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라. 이런 순간들이 쌓여 한 생애를 이룬다. 입에 말이 적으면 어리석음이 지혜로 바뀐다. 말의 의미가 안에서 여물도록 침묵의 여과기에서 걸러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인간과 인간의 만남에서 말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안으로 말이 여물도록 인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밖으로 쏟아 내고 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겉으로는 침묵을 지키지만, 마음속으로는 남을 꾸짖는다. 그는 쉼없이 지껄이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또 어떤 사람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말을 하지만 침묵을 지킨다. 필요 없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살 때는 삶에 철저해 그 전부를 살아야 하고, 죽을 때는 죽음에 철저해 그 전부가 죽어야 한다. 우리는 날마다 죽으면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살 때는 삶에 전력을 기울여 뻐근하게 살아야 하고, 일단 삶이 다하면 미련 없이 선뜻 버리고 떠나야 한다. 사는 것도 내 자신의 일이고, 죽음 또한 내 자신의 일이니 살 때는 철저히 살고 죽을 때 또한 철저히 죽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순간마다 새롭게 태어남을 뜻한다. 순간순간 심리적으로 죽지 않는다면 우리는 새로운 삶을 이룰 수 없다. 삶의 장비를 최대한 간소하게 갖추라. 집, 식사, 옷차림을 단순하게 하라. 밖에서 오는 행복도 있지만, 안에서 향기처럼,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문명의 이기에 의존하지 말고, 때로는 밤에 텔레비전도 끄고, 촛불이라도 한번 켜 보라. 그러면 산중은 아니더라도 산중의 그윽함을 간접적으로라도 누릴 수 있다. 또한 가족들끼리, 아니면 한두 사람이라도 조촐하게 녹차를 마시면서 잔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거기서 또한 삶의 향기가 피어날 수 있다.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 늘 물으라. 때로는 전화도 내려놓고, 신문도 보지 말고, 단 10분이든 30분이든 허리를 바짝 펴고 벽을 보고 앉아서 나는 누구인가 물어보라. 이렇게 스스로 묻는 물음 속에서 근원적인 삶의 뿌리 같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항상 자신의 삶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물을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은 늘 근원적인 물음 앞에 마주서야 한다.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 그런 물음과 대면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인간의 삶이라고 할 수 없다. 항상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고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가 물을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받아들이라. 좋은 일이든 궂은일이든 우리가 겪는 것은 모두가 한때일 뿐. 이 세상에서 고정불변한 채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떤 어려운 일도 어떤 즐거운 일도 영원하지 않다. 모두 한때이다. 한 생애를 통해 어려움만 지속된다면 누가 감내하겠는가. 다 도중에 하차하고 말 것이다. 좋은 일도 그렇다. 좋은 일도 늘 지속되지는 않는다. 그러면 사람이 오만해진다. 어려운 때일수록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져야 한다. 기도는 인간에게 주어진 마지막 자산이다. 누구나 자기 존재의 근원을 찾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해야 한다. 진정한 기도는 종교적인 의식이나 형식이 필요 없다. 오로지 간절한 마음만 있으면 된다. 순간순간 간절한 소망을 담은 진지한 기도가 당신의 영혼을 다스려 줄 것이다. 사람의 몸에 음식이 필요하듯 우리의 영혼에는 기도가 필요하다. 기도는 하루를 여는 아침의 열쇠이고,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의 빗장이다. 있음보다 없음, 가득 참보다 비어 있음의 여유를 느끼라. ‘문으로 들어온 것은 집안의 보배라 생각지 말라.’는 말이 있다. 바깥 소리에 팔리다 보면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 바깥의 지식과 정보에 의존하면 인간 그 자체가 시들어 간다. 오늘 우리들은 어디서나 과밀 속에서 과식하고 있다. 생활의 여백이 없다. 가득 채우려고만 하지, 비어 있음의 여유를 두려고 하지 않는다. 텅 비어야 그 안에서 영혼의 메아리가 울린다. 우리는 비울 줄을 모르고 가진 것에 집착한다. 텅 비어야 새로운 것이 들어찬다. 모든 것을 포기할 때, 한 생각을 버리고 모든 것을 포기할 때 진정으로 거기서 영혼의 메아리가 울린다. 텅 비었을 때,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고 비었을 때 그 단순한 충만감, 그것이 바로 극락이다. 여행을 더 많이 다니고, 가끔은 홀로 여행하라. 가끔은 자기가 살던 집을 떠나 보라. 자신의 삶을 마치고 떠나간 후의 그 빈자리가 어떤 것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홀로 여행자가 되면 투명하고 순수해진다. 낯선 환경에 놓여 있을 때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눈을 뜬다. 자기 모습이 뚜렷이 드러난다. 개체가 된다는 것은 곧 자유로워지는 것. 그리고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자신의 가슴이 원하는 삶을 사는 일에 의해서만 인간의 영혼은 자유로워질 수 있음을 기억하라.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으라. 그 일에 전심전력을 기울이라. 그래서 당신의 인생을 환하게 꽃피우라.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은 모든 것의 중심이다. 가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랑도, 다정한 눈빛도 가슴에서 싹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그 중심의 기능이 마비된 것을 우리는 죽음이라고 부른다. 작은 것과 적은 것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행복은 많고 큰 데서 오는 것도 아니고 지극히 사소하고 아주 작은 데서 찾아온다. 행복은 크고 많은 것에서보다 작은 것과 적은 것 속에 있다. 크고 많은 것만을 원하면 그 욕망을 채울 길이 없다. 작은 것과 적은 것 속에 삶의 향기인 아름다움과 고마움이 스며 있다. 나는 향기로운 차 한 잔을 통해 행복을 느낄 때가 있다. 내 삶의 고마움을 느낄 때가 있다. 산길을 가다가 무심히 피어 있는 한 송이 제비꽃 앞에서도 얼마든지 나는 행복할 수 있다. 그 꽃을 통해 하루의 일용할 양식을 얻을 수 있다. 행복은 이처럼 일상적이고 사소한 데 있는 것이지, 크고 많은 데 있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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