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일기_김인철 Archium

2012. 2. 23. 12:48

출처 : http://blog.naver.com/2000family/124649259

누구에게나 좋은 스승은 있습니다.

저에게도 건축을 처음 접한 어릴적부터 존경했던 몇분의 스승이 계십니다.

그중 한 분을 오늘 뵈었습니다.

중앙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님이신 김인철 교수님...

지금으로부터 대략 10년전 홍대대학원 시절

교수님께 잠깐 배운적이 있었습니다.

비록 오늘은 일과 관련되서 찾아뵌거지만,

그래도 변함없이 열정적으로 건축의 길을 걷고 계셔서

뒤따라 가는 제자로서 후배로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김인철 교수님의 훌륭한 작품은 너무도 많습니다

김옥길 기념관, 웅진출판사사옥, 중앙대 도서관 등...

그중 출퇴근길에 매일 만나는,

최근에 많은 이슈를 받았던, 어반하이브...

강남대로 사거리에 교보빌딩과 마주보고 있는 저건물은,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건물에 구멍 빵빵 뚫린 '빵빵이 건물'로 부르기도 하지만,

실제로 많은 기술과 이론이 집합된 건물 입니다.

구멍이 송송 뚫린 저 외벽이 구조체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어

건물 내부에 기둥이 없는 건물이 된거지요.

쉽게 말해 건물의 외벽상자가 힘을 받아 주는

역발상의 개념으로 건축에 관한 많은 상을 받은 건물입니다.

김인철 교수님이 운영하고 계시는 설계사무실인

'아르키움' 사옥 입니다.

http://www.archium.co.kr/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2시간이나 시간내주셔서 귀한 말씀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말씀 잘 전달하겠습니다.



따끈한 책('공간열기')이 나왔는데 멋지게 싸인해서 주셨습니다.

꼼꼼히 읽고 마음에 담아두겠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길쭉이 아트북 시리즈 드리고 왔습니다. ㅡㅡ;

후배님들에게는 존경받는 선배가,

선배님들에게는 기특한 후배 건축가가 되겠습니다.

'교수님이 걷고 계신 그 길이 건축의 오늘이자, 역사입니다.'

건축가 선생님들 싸인을 모으고 있기는 합니다.^^

사실 존경의 의미와 열정을 잃지 말자는 의미이긴 합니다.

http://blog.naver.com/2000family/52757024

건축가이자 중앙대 교수인 저자 김인철의 건축이야기를 담고 있다. 건축을 시작한다는 의미인 입문부터 개념, 배치, 형태, 형식, 용도, 기능, 공간, 영역, 장소, 설계, 졸업까지 모두 12꼭지로 구성되어 있다. 김인철 교수가 작업했던 작품들 중 한국 전통건축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례가 될 만한 11작품을 소개하면서 전통건축을 어떻게 보았고 본것을 어떻게 차용했는지 얘기한다.

강남역의 명물이 된 어반하이브의 건축가 김인철 교수는 이 건축물이 역발상에서 나온 우연의 결과라고 말하면서 우리 전통건축의 영산암을 예로 든다. 어반하이브뿐만 아니라, 설계지침에 의해 건축 유형이 정해져 있던 파주출판도시 웅진씽크빅 사옥에서는 자신의 건축관을 공간을 통해 드러내고자 했다고 말한다.

모두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지만 담고 있는 철학적 의미나 내용이 다른 담양 일대에 산재해 있는 정자들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기존 건물을 개보수한 중앙대 도서관 작업에서는 6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공간의 장소성에 중점을 두었는데 윤선도의 부용동 원림이 간직한 장소성을 함께 이야기해 이해를 돕는다.

Posted by Happynow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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