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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M&M]
평범한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영화 ‘트랜스포머’가 현실이 될 날이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기획국(DARPA)은 차세대 운송수단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개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영화와 똑같이 ‘트랜스포머’(TX)라 이름 붙은 이 프로그램은 평소엔 일반 차량처럼 도로를 달리다가도 장애물을 만나면 헬기처럼 로터와 날개를 꺼내 날아오를 수 있는 운송수단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영화 속 변신로봇처럼 화려하진 못하겠지만 현존하는 무기들과 비교해보면 충분히 혁신적인 발상이다.
무엇보다 영화보다 더 구체적인 요구성능을 갖추고 있다.
트랜스포머 프로그램에 의해 개발된 새로운 운송수단은 수직이착륙(VTOL)이 가능하며, 한번 급유햇을 때 450㎏의 화물을 싣고 약 460㎞를 갈 수 있어야 한다.
이 정도 능력은 완전무장한 병사 4명을 실어나르거나 응급환자를 신속히 후방으로 옮길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는 것을 뜻한다.
물론 완전히 새로운 무기체계인 만큼 아직 가야할 길은 멀다.
먼저 검증된 동력체계가 있어야 하며, 이 조건에 부합할 수 있는 날개 구조물도 필요하다. 튼튼하고 가벼운 발전된 재료와 새로운 비행통제시스템, 지상과 공중에서 적합한 디자인도 필수다.
또 비행을 위한 별도의 엔진을 장착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엔진의 동력을 분산시키는 시스템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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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DARPA는 지난 1년간 심사숙고를 통해 록히드마틴, 플랫 앤 휘트니 등 6개 방위산업체를 선정했으며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미 국방부는 이 트랜스포머 운송수단이 병력을 전장에 투입하거나 철수시킬 때, 의료지원이나 보급품 수송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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