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metroseoul.co.kr/

마이크로소프트가 16일 새로운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 9(IE9)’을 선보였다.

한때 세계 시장 점유율이 90%대에 이르렀던 ‘IE’는 최근 구글 크롬, 파이어폭스 등 새로운 브라우저가 인기를 끌면서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IE9은 이 같은 상황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는 구원 투수인 셈이다. 베타 버전으로 등장한 IE9은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 제품의 특징은 쉽고 빠르다는 것이다. 이전 브라우저들이 콘텐츠 구동을 CPU에만 의존했던 반면, IE9은 브라우저상의 그래픽 처리의 많은 부분을 CPU가 아닌 GPU(Graphic Processing Unit)에 할당, 그래픽과 동영상이 많이 구현된 화려한 사이트에서도 콘텐츠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또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도입해 웹 페이지 및 웹애플리케이션 구현 속도도 IE8 대비 약 11배 이상 빨라졌다. 그동안 툴바 등의 웹브라우저 속도에 많은 영향을 미쳤던 추가기능(Add on)에 대한 성능 관리를 기본적으로 제공해 추가기능으로 인해 느려지던 점을 개선할 수 있게 했다.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를 윈도 작업표시줄에 고정하면 브라우저를 별도로 실행하지 않고도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즉 사용자가 원하는 사이트의 URL 왼쪽에 있는 아이콘을 작업표시줄로 가져오면, 해당 사이트의 고유 아이콘과 색상이 작업표시줄 상에서 그대로 표시된다. 또한 ‘점프 목록’을 이용하면 고정한 사이트의 하위 서비스 사이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러 웹 사이트를 열어 놓고 작업을 할 때 ‘탭 분리’ 및 ‘에어로 스냅’ 기능을 활용하면 편리하다. 해당 탭을 바탕화면으로 끌어내 새 브라우저로 열 수 있고, 두 개의 사이트를 나란히 배치해 비교하면서 볼 수 있다.
Posted by Happynow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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