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1060202010531699002

클라우드 서비스의 용량 확대 경쟁에 불이 붙었다.

최근 모바일 시대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개인형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을 두고 이동통신사와 포털업체가 총성 없는 전쟁을 시작한 가운데, 양 진영이 경쟁적으로 저장용량을 확대하며 `통큰'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일 운영 중인 `다음 클라우드'의 저장공간을 기존 20GB에서 국내 포털 최대 용량인 50GB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폰에 이어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 다음 클라우드에 저장된 다양한 파일과 사진 등을 스마트폰에서 확인하고 바로 올릴 수 있게 했다.

권지영 커뮤니케이션기획팀장은 "이제 다음 클라우드를 용량 걱정 없이 PC와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문서 편집, 음악 및 동영상 플레이어 등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최근 운영 중인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플러스 박스'의 저장용량을 기존 50GB에서 100GB로 늘렸다. 앞서 KT가 `유클라우드 홈 서비스'의 저장용량을 기존 20GB에서 50GB로 확대했으며, NHN도 지난 3월 네이버 `N드라이브'의 저장공간을 30GB로 늘린바 있다.

업계에서는 양 진영간 용량 확대를 비롯, 클라우드 전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라우드란 인터넷 상에 각종 데이터나 콘텐츠를 저장한 후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으로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핵심은 단연 `모바일'이다. 모바일에서 신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포털업계나 모바일 시장을 수성해야 하는 이동통신업계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시장인 셈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더 많은 용량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즐거운 고민이지만, 초기 시장 과열에 따른 저작권 침해 등 역기능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Posted by Happynow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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